[금요저널] 울산박물관은 9월 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2층 역사실에서 제3차 반짝 전시 ‘울산의 보물, 아미타여래구존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반짝 전시에는 지난 6월 20일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여래구존도’와 국가문화재지정증서가 전시된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지난 1565년에 제작되어 제작연대가 정확하다.
또한 조선전기에 제작된 아미타여래구존도 6점 중에 유일하게 채색 불화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아미타여래구존도의 의미와 보물적 가치, 불화의 구성, 우리나라의 아미타여래구존도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물의 보존과 중요도를 감안해 역사실 내에서 진행된다.
‘아미타여래구존도’는 부처인 여래가 서방 극락세계에서 많은 권속을 거느리고 설법하거나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다.
여래와 팔대보살이 표현되고 있어 아미타여래구존도라 지칭되고 있다.
울산박물관 소장 ‘아미타여래구존도’는 중앙에 아미타불이 설법인을 하고 연화대좌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여래의 좌우로 팔대보살이 외호하듯 화면 아래부터 위까지 둥글게 배치되어 있다.
삼베 바탕에 최소의 안료를 사용해 제작했고 재료는 민간발원 불화와 유사하지만, 존상 구성에 있어서 조선전기 왕실후원불화에서 볼 수 있는 뛰어난 구성력을 갖추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박물관 소장유물의 보물 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울산의 보물을 널리 알리고 많은 관람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국가지정문화재가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등 9종이었으나, 지난 6월 20일 ‘아미타여래구존도’가 새롭게 지정됨에 따라 모두 10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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