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오는 13일 중구청에서 일자리박람회와 사회적경제축제‘내:일 바람’을 개최해 지역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구청 7층 강당에선‘좋은 일로 내:일(을 열다 일자리박람회’가 펼쳐진다.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토요코인서울동대문Ⅰ 등 지역 내 우수기업 15곳이 참여한다.
인사 담당자가 박람회 현장으로 나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직접 취업 상담과 면접을 진행한다.
총 120여 개의 일자리가 중구민을 기다린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부분 중구 일자리거버넌스 참여 기관들이다.
중구 일자리거버넌스는 지난 7월 중구민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구성된 민관협의체로 이번 박람회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직자를 위한 취업 상담에서도 중구 일자리거버넌스의 활약이 이어진다.
서울고용센터,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국민취업제도 안내, 생애경력설계, 이력서 교정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로로 보는 취업운세, 퍼스널 컬러진단 등 취업과 관련된 색다른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도 9.7부터 9.13까지 7일간 ‘중구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 등 30여 업체에서 채용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미취업자와 기업 매칭, 추가 면접, 개별 컨설팅 등을 이어가는 등 지속해서 관리한다.
이날 직접 참여하지 못한 중·소 기업들을 대신해서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에서도 기업의 채용 안내 등을 돕는다.
일자리 박람회에 앞서 13일 오전에는 사회적경제축제가 열린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준비돼 있다.
사회적경제 컨퍼런스는 3층 기획상황실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민, 관계자 등 40명이 참여해 집수리, 돌봄 등 지역사회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및 체험부스가 중구청 앞 광장에서 운영된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참여 주민 등 총 25개 기관 및 조직이 참여한다.
판매부스에선 베이커리, 고추장, 반찬, 천연염색 상품, 로컬 농산품, 신중부시장 건어물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이 만든 커피, 지역 내 7개 서점의 조합에서 판매하는 서적 등 사회공동체의 이익도 함께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볼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지역 내 구직자,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앞으로도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정책을 펼쳐 활기가 넘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