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31일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를 거쳐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33건으로 13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 3~4월 동 지역회의와 일반접수로 올라온 총 101건의 주민 제안사업에 대해 실행가능성, 타당성 등 담당부서의 종합검토를 거쳐 36건을 분과위원회에 상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 35명이 행정복지 도시공원 안전건설의 3개 분과로 참석해 상정된 제안사업의 적정 여부를 심사했다.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33건을 최종 선정했다.
일반사업 27건, 행사성사업 6건으로 총 13억원 규모다.
일반사업에는 경로당 주변 도로 정비 바닥신호등 설치 안전한 골목길 정비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사업과 생활안전 방범용 CCTV 설치 스마트경고판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자투리 공간 공원 재조성 등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이 포함됐다.
행사성사업으로는 다문화가족 서로배움 사업지원 두텁바위 마을운동회 한마음 마을축제 벼룩시장 마을연극 그린마켓이 선정돼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참여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킴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구정에 직접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 2011년부터 관련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37건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제안된 사업이 예산에 편성돼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다”며 “주민 참여로 선정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예산안은 올해 12월 용산구의회 정례회에서 확정되면 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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