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9월 9일 혜화동 로터리 및 아이들극장 일대에서 ‘2023 아이들 거리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선보이게 된 본 행사는 어린이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재미난 거리공연을 관람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시간을 지향한다.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과 아동에게 문화가 있는 삶을 제공하려는 취지 또한 담았다.
올해 축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차량 통제 후 실시하며 공연, 체험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 참여비는 무료다.
인형과 오브제극을 주제로 하는 거리공연은 브라스밴드 및 대형인형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꿈꾸는 문어’, ‘로봇폐품’, ‘마녀 멍멍이’, ‘머리없는 가족’, ‘진격의 나무’, ‘커다란순무’, ‘홀리와 뚱이’ 등 여러 연극 단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권도 시범과 피아노 연주 같은 주민 참여 공연도 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분필아트, 바닥놀이터, 국궁 체험 등을 선보인다.
부스 이용객에게는 전용 쿠폰을 지급해 축제 참여 가게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를 맛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016년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전문 공연장 ‘아이들극장’을 설립하고 이 일대에서 ‘아이들 거리축제’를 개최하는 등 어린이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아이들 상상력을 키워줄 멋진 거리공연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로 꾸몄다”며 “다가오는 주말, 자녀와 함께 혜화동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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