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에서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생명사랑 걷기대회가 열렸다.
성북구 자살예방센터 주관으로 성북구보건소, 성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생명존중분과 소속기관 8개소, 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가 함께했으며 지역주민 등 100여명의 참여로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성북천을 따라 왕복 5km를 걸으며 마주치는 주민들에게 자살예방사업을 알리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참가자 중 한 명은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날씨가 더운지 몰랐다”며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걸으며 캠페인도 같이 하니 보람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계청 기준 2021년 한해 13,35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국민 10만명당 26명이 자살을 하는 셈이다.
OECD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실정이다.
자살은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사회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에서 자살예방에 대한 노력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생명사랑 걷기대회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라며 “생명존중 도시 성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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