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서 올해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안암동은 전체 가구의 54%가 1인 청년 가구다.
고려대학교가 속해있고 인근에 성신여자대학교가 위치한 이곳은 서울시 1인 청년 가구 비율 평균인 약 5%를 아득히 넘는 대표적인 1인 청년 가구 지역이다.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끌어안암’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8개 기관이 힘을 합쳤다.
심리적 문제, 취업 실패, 대인관계 등의 어려움으로 사회로부터 고립되거나 스스로 은둔한 청년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실제 지난 5월 심리 정서적·경제적 위기에 처한 고립 청년을 발굴해 주거비 체납, 정서적 어려움, 가족관계 및 대인관계 문제 등을 민·관 협업 체계를 가동해 자립하도록 도왔다.
해당 사례는 주민이 사례를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민간자원을 투입을 통한 발 빠른 지원과 공적 긴급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성북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지역밀착형 사회복지관’을 안암동 곳곳에서 매달 1회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서 이웃들에게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청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세대인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해 QR코드 및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요청한 청년에게는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 포털을 기반으로 해 심리·취업·경제·인간관계 등의 다양한 욕구에 따라 관련 사업을 연계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청년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암동의 지역안전망 구축체계를 모범으로 삼아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앞으로도 청년이 건강한 성북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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