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안전하고 깨끗한 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원 내 모래놀이터 11개소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모래놀이터는 다양한 모래 놀이를 통한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 집중력 향상, 오감 자극 등에 도움이 되지만 고양이, 개 등의 배설물 감염과 유리조각 등 위험 물질로 부상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이에 구는 매년 공원 내 모래놀이터를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 2회, 중금속 검사 1회를 실시하고 있다.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상반기 기생충 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영등포근린공원, 문래근린공원, 신우어린이공원 등 공원 내 모래놀이터를 대상으로 한 기생충 검사에서 선충류, 흡충류, 원충류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9월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하반기 기생충 검사와 중금속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 7회 공원 내 모래놀이터에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모래에 있는 작은 돌, 담배꽁초, 날카로운 유리 조각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모래의 탄성을 높이기 위해 모래를 뒤집은 후, 고온의 수증기를 분사해 모래를 소독한다.
모래놀이터 내 놀이시설의 소독도 실시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 환경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매월 어린이 놀이시설 40개소에 대해 놀이 기구의 나사 풀림, 돌출 여부, 바닥 패임, 손잡이 흔들림 등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사고 우려가 있는 놀이시설은 이용을 금지한 후 즉시 조치를 취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정성문 푸른도시과장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원 내 모래놀이터와 놀이시설은 안전과 위생 관리가 중요한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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