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함께 걷는 길, 모두가 행복한 은평’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을 기념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법으로 지정한 주간이다.
지난 1일에는 은평평화공원에서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 부스는 은평구 가족정책과, 은평구 인권센터, 은평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은평가정폭력상담소,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은평구지회,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은평여성네트워크, 두빛나래, 이말산로컬크리에이터즈 등 10곳의 단체와 기관이 함께했다.
또한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여권통문’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했다.
지난 4일에는 은평구청 은평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해 200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했다.
1부에서는 부부 팝페라 가수 라루체의 축하공연과 양성평등실현 유공자 표창, 양성평등 메시지를 담은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양성평등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상자는 양성평등 촉진, 여성의 사회 참여확대, 여성인권보호 및 권익증진 3개 분야에서 총 8명이 수상했다.
2부에서는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지금 당신은 행복하신가요?’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지난 5일에는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돌봄’이란 주제로 여성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서울시 서북권 직장맘지원센터,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은평구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측면의 돌봄을 주제로 발표하고 구민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점차 성숙한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은평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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