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2023년 특성화고 직무역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성화고등학교’는 특정 분야 인재 및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 노원구에는 경기기계공업고 광운인공지능고 미래산업과학고 서울동산고 서울아이티고 영신간호비즈니스고 염광여자메디텍고 인덕과학기술고 총 8개교가 있고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다.
그러나 특성화고 졸업자 대비 취업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재학생들 대다수가 진로와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지 못한 채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직무역량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직무컨설팅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흥미와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축제에는 지역 내 특성화고 8개교 재학생 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1일차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상이룸센터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직무컨설팅’에는 참여 학교별 전공 분야를 고려해 6개 분야를 선정, IT/반도체/기계/전자 AI/빅데이터/핀테크 게임 병원/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방송/미디어 등 각 분야 출신의 컨설턴트가 참여할 예정이다.
정오에는 ‘꿈은 모르겠고 취업은 하고싶어’의 저자인 금두환 대표가 취업전략 수립을 돕는 특강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구직스트레스검사, 미술심리상담, 퍼스널컬러, 캘리그라피 명함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2일차 행사는 명사특강 및 토크콘서트로 오후 1시 노원어린이극장에서 펼쳐진다.
강연자는 ‘럭키드로우’의 저자인 ‘드로우 앤드류’로 자기계발, 퍼스널 브랜딩 관련 영상을 통해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유튜브 구독자 64만명의 인플루언서다.
이날 강연에서는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자기주도적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창업 동아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7개 학교 8개 동아리가 선정됐다.
영유아 교재·교구/카페/탄소중립 제품 창업 및 미래기술 실무 능력 배양 등의 분야다.
전액 구비로 총 2천만원을 투입, 각 팀별 25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목표를 찾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특성화고 맞춤 직무역량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며 “교육특구 노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지역 청년활동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