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민선 8기 핵심과업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시민 의견조사 결과 찬성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견조사는 지난 2월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 타당성 연구 용역 진행 과정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도시공사 전환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79.4%로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찬성 이유로는 현안에 맞는 ‘개발사업 추진 가능’이 3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지역 균형발전 도모(26.5%) ▶개발사업에 따른 이익 및 재투자(19.4%) ▶지역경제 활성화(18.2%) 순이었다. 또 도시공사 전환 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도시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를 기록했다.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오산시민 의견조사 결과 찬성이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사진=오산시청
시는 도시개발 전담기관 필요성에 대한 인식 조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96%(매우 필요하다 30.4%, 약간 필요하다 65.6%)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으로는 방만 경영 우려, 부실경영 등으로 인한 재정 낭비 우려 등이 제기됐다.
시는 초기 안정성을 위해 인원을 최소인력으로 구성하고,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 유지를 제1과제로 삼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슷한 규모의 의왕시, 시흥시의 도시공사 성공사례를 길잡이로 삼아 안정감 있는 도시공사 전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도시공사 전환이 지역 현안에 맞는 도시개발을 이끄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 공감하고 계신 것”이라며 “제278회 임시회에서 꼭 통과돼 도시공사 전환에 청신호가 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오산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