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5년 만에 열린‘용인 북페스티벌’에 시민 1만여 명 참여 성황

    - 이상일 시장, “공공·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 각 특성 살린 프로그램 제공…좋은 기억 많이 간직하시길”- - 제적 도서 1000원 판매 ‘북 세일’ 부스 시민 발길 이어져…공연 어우러진 윤정은 작가 북 콘서트도 인기 -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2023-09-09 18:32:03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5년 만에 5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책으로 꽃피우는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늦더위가 기승인 날씨에도 지역 내 15개 공공도서관 특성화 주제 체험행사 부스와 작은 도서관, 독립서점 등에서 운영하는 체험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2-1. 9일 용인특례시청 하늘 광장에서 열린 _
    제5회 용인 북페스티벌_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장은 “5년 만에 열린 용인 북페스티벌에 어린이, 청소년, 부모님들을 비롯한 시민들이 정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오늘 각 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작은 도서관 지역 서점 등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만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도서관 제적도서를 1000원에 파는 _
    북 세일_ 부스에서 시민들과 함께 도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이 시장은 조금 뒤 시작될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작가님이 쓰신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라는 소설에 지워서 좋은 마음이 있고, 간직해서 좋은 마음이 있다는 구절이 있었는데 오늘 이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이 간직하고 싶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호응이 높았던 코너는 도서관 제적 도서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북 세일부스였다.  

    [2-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행사장에 마련된 도서관 별
    체험 부스를 방문해 도서관 직원들과 스티커 사진을 찍고 있다.]

    제적 도서를 시민들에게 싸게 팔자는 아이디어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제안한 것이다.  

    이 시장은 중앙일보 워싱턴 특파원 시절 비엔나 시티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헌책을 1달러에 팔던 것을 떠올려 도서관에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전시된 도서들을 살펴보다가 책 2권을 구입했다. 

    밴드 스와뉴의 공연이 더해진 윤정은 작가의 북 콘서트도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았다. 윤 작가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의 저자로 이날 독자들과 소통하며 집필 과정, 소설 속 내용 등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북페스티벌을 기념하는 스티커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생네컷코너와 조아용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용인시 도서관 홍보 부스에는 도서관이 선정한 올해의 책 2권을 시민들이 이어 필사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 시장도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을 골라 시민들의 뒤를 이어 정성껏 필사하며 용인 북페스티벌개최를 기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5년 만에 열린 이번 북페스티벌에 정말 많은 분이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앞으로도 책으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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