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부 장관, 오산시 철도 도로 등 현안해결 적극 협조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9-10 12:11: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제안·건의한 수원발 KTX·GTX-C 오산역 정차, 서울역·잠실행 광역버스 신설 등 철도·도로 등 오산지역 SOC 현안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8일 저녁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지역 현안 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권재 오산시장의 교통·주거 관련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권재 오산시장이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1(오산시 제공]

    간담회에는 원희룡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권재 시장,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이상복· 송진영· 조미선 시의원,강현도 부시장, 정하철 도시주택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가 시작돼 인구 30만 시대는 기정 사실"이라며 "이에 더해 10년, 20년 이후 50만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국토부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그러자 원희룡 장관은 공감을 표하면서 "오산은 수도권에서 핵심 도시에 속하지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의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분석하면서 "오산시가 조속히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겠다. 오산시가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새로운 심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힘을 보탰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에코리움 전망대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교통 주거 등의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오산시 제공)]

    이한준 사장도 "국토부에 건의한 내용중 LH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업들이 다수 있다"며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우선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GTX(수도권 광역급행전철) C노선 연장 ▲서울역·잠실행 광역급행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 현안해결을 집중 요청했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건은 일부 편성을 오산역에 정차시켜, 오산시민들이 경부·호남·전라선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오산은 경기남부권 반도체 벨트 배후도시며, 세교 1·2지구를 바탕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며 수원발 KTX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GTX-C노선의 오산 연장 역시 KTX와 동일선상에 있다"며 GTX-C노선 연장의 필요성도 부각시켰다.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구간 교통정체 대책 ▲남사진위IC 서울방향 연결로 추가 개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구간 정체 대책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조기 착공 ▲서부우회도로 적기 완전 개통 ▲동부대로 지하화 공사 조기 준공 ▲오산~화성·용인·안성간 국지도 및 지방도 조기 확·포장 등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기흥IC는 입체교차로 선형 개량을 통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며 오산IC 대책 참고안으로 제시했다.

    이에대해 원 장관은 "오산은 화성, 평택, 용인을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속하는 데 인프라 부족으로 강점을 살리지 못한 경우"라고 공감하면서 대책마련을 위해 국토부 직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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