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지난 25일 고덕산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덕산은 강동구 암사동 및 고덕동에 위치한 강동구를 대표하는 산이다.
한강과도 인접해있어 많은 주민들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대부분이 사유지인 이유로 그간 편의시설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강동구는 사유지 토지주들에게 토지를 사용토록 해줄 것을 요청해왔고 그 결과 고덕동 가재골마을에서 고덕산으로 진입하는 초입의 토지 소유주와 부지사용협약을 체결해 오랜 숙원이었던 고덕산 내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완성할 수 있었다.
화장실 내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해 하절기 및 동절기에도 늘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강동구 최초로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기존 노후 이동식 화장실은 철거해 이용객들의 위생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구는 고덕산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번 부지 사용 협약에 적극 협조해준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후손인 전주최씨결성공종중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구는 9월 중 해당 토지 인근의 훼손된 등산로 및 배수로 등도 정비해 주민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등산하고 고덕산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이현삼 푸른도시과장은 “이번 고덕산 편의시설 개선공사로 주민들이 고덕산을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노후된 등산로 등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만족스러운 등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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