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시드머니를 투자한 우주 스타트업 ㈜컨텍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올해 11월 상장을 앞두게 됐다.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18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3,000만원을 투자한 이후 2022년 11월 투자금 중 일부를 회수해 14배의 수익을 안겨줬다.
제주도의 출연금으로 시드머니 투자를 받은 컨텍은 2020년 6월 제주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의 첫 민간 우주 지상국을 구축하고 해외 위성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컨텍은 현재 전 세계에 12개 지상국을 보유·운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5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2018년 투자 직후 컨텍이 우주 지상국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후속 지원에 나서 성장의 발판을 갖추는 것을 뒷받침했다.
이후 컨텍은 2021년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2022년 6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번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까지 통과해 올해 11월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부터 도 출연금으로 진행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드머니 투자사업’으로 2023년 8월말 기준 누적 28개사에 약 13억 6,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약 841억원이다.
제주도는 제주센터 보육기업 중 성장가능성이 유망하고 제주와 상생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투자를 결정해왔다.
오영훈 지사는 “도 재원을 기반으로 시드머니를 투자한 스타트업이 급성장해 불과 5년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상장을 앞둬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가 이어지도록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창업 생태계 발전에 노력하면서 미래 신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역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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