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정릉3동주민센터에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정릉3동 주민자치회 지역살리미 분과 주관으로 ‘정릉골, 인문학으로 남다’ 무료 글쓰기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사라져가는 정릉골의 옛 추억과 감성을 글로 표현하며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글쓰기 강좌는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문학창작연수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두임 주민자치회 위원의 재능 기부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 20여명이 참여했다.
마지막 강의에 수강생들이 직접 쓴 작품을 낭독하며 정서적 교감과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쓰기 강좌는 끝났지만 ‘정릉골, 인문학으로 남다’ 작품 공모전을 진행해 10월 4일까지 접수한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10월 20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원 정릉3동 주민자치회 지역살리미 분과장은 “이번 ‘정릉골, 인문학으로 남다’ 글쓰기 무료 강좌가 지역 주민 간의 문화 격차를 좁힘과 동시에 지역 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릉3동 정찬경 동장은 “정릉과 얽힌 삶의 단편들을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바쁜 일상으로 잊고 살았던 여유를 다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릉3동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높이고 지역 주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