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추석 종합 대책’을 9월 25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1일 ‘2023년 추석 종합대책 특별 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준비상황과 현안사항을 파악하고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해 분야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추석은 임시공휴일이 포함되어 연휴기간이 엿새로 늘었으며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물가는 전년 대비 다소 안정되었으나, 사과, 배 등의 과일값은 폭염·장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요소를 고려해 구민 안전 확보 교통안전 강화 생활편의 제공 물가안정 지원 취약계층 나눔 5개 분야의 명절 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기간 각종 민원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반과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봉구보건소에 비상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원, 의원 및 약국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치 등 정보를 집중 홍보한다.
안전 시설물 점검에도 주력한다.
하천 수방시설물, 기반시설, 공사장, 가스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더불어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 대한 점검 또한 실시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28일부터 추석 다음날인 9월 30일까지는 생활쓰레기 수거가 일시 중단된다.
이에 따른 불편사항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전날까지 배출된 쓰레기는 전량 수거하고 연휴기간 청소상황실 및 순찰기동반을 운영해 청소민원에 신속히 대응한다.
추석 물가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방문해 사과, 배 등 명절 성수품에 대한 가격점검, 원산지 미표시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시장 인근 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한다.
나눔 대책으로는 저소득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 등을 지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동네잔치를 마련해 추석의 넉넉한 인심을 나눈다.
보호자 부재 등으로 급식이 어려운 아동에게는 연휴 기간 끊김 없는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추석 명절은 긴 연휴로 각 부문별로 꼼꼼한 대책 추진이 요구된다”며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추석 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