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관내 대학과 손잡고 청년 스타트업 1번지로 도약한다.
종로구가 2024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12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성균관대학교와 배화여자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 관내 대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구는 지난 8월 성균관대학교와 본 사업에 신청해 2017년 단위형, 2020년 종합형에 이어 2024년 창업형 캠퍼스타운 대상으로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3년간 연간 최대 15억원의 사업비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부여하는데 중점을 둔 내년도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위해 구는 성균관대학교뿐 아니라 관내 다른 대학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대표적 예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교내 소극장을 창업지원공간으로 제공, 문화·예술 분야 발전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배화여자대학교는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K-공예 등의 창작 지원을 돕는 ‘메이커스페이스’를 통해 패션, 주얼리, 푸드, 헬스 분야 창업기업이 시제품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종로구 또한 ‘종로 청년창업센터’를 성균관대 서울캠퍼스타운 사업과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12일 열린 ‘관내 대학 클러스터 선포식’은 정문헌 구청장을 비롯해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 고성환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 김경환 성균관대 캠퍼스타운사업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클러스터 운영계획 발표, 사업 방향 논의, 협약서 서명, 성곽밸리 클러스터 부스 참관 순으로 이어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관내 대학 클러스터 조성을 발판 삼아 서울을 대표하는 창업 허브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선정으로 청년 스타트업 1번지를 만드는데 청신호가 켜진 만큼, 청년들의 용감한 도전과 희망이 계속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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