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1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해양에너지 분야 미래 발전 전략 세미나’를 국민의힘 이달곤 간사,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윤준병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과 공동주최했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토론회 주관 부처·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발전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기후위기·에너지위기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농해수위 여야 의원들이 함께 마련했다.
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족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없고 3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우리나라 특성상 해양에너지 발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를 위협하는 에너지 위기에 맞서 해양에너지가 위기 극복을 위한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는 “해양에너지는 고갈이 없고 무공해 청정에너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지리적 특성상 해양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주축으로 그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함께 주최한 윤미향 의원은 “에너지원의 전환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참여가 필요한 다면적인 과정”이라며 “해양에너지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관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양에너지라는 새로운 기회 요인을 잘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수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함께 세미나를 주관한 홍기용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도 “한국의 해양에너지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이진학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부장이 ‘조류발전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최홍열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사업부 부장이 ‘조력발전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신승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장이 ‘파력발전의 현재와 미래 전망’을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해양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발제자들은 모두 현 해양에너지의 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조류·조력·파력 등 각 에너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진학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장은 “해양에너지 기술은 높은 수준이나, 상용화를 위해 법·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