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 용문동이 지난달 7일부터 홀몸 취약계층 및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세탁소’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가구의 이불이나 세탁물을 수거 후 이동세탁차량 ‘행복빨래방’에서 세탁해 배달하는 서비스다.
용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구 자원봉사센터와 웰컴복지재단이 협업해 시작했다.
지난달 7일 시범사업에서는 3일간 240kg의 이불을 세탁해 배송까지 마쳤다.
서비스 대상은 사전 용문동 우리동네돌봄단이 추천한 12가구다.
‘행복빨래방’은 용문동 주민센터 지상 주차장에서 하루에 4가구씩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해당 서비스를 받은 주민은 “평소에 큰 이불은 세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세탁물을 배송받은 주민들 모두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에 동에서는 향후 월 1회 2일간 8가구를 선정해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구에서는 용문동 시범사업을 확대해 이달부터 매월 용문동은 둘째 주 월요일 화요일 청파동은 첫째 주 목요일 금요일에 진행한다.
원효2동은 이달 18일과 다음 달에 2회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을 섬기는 자세로 다양한 복지자원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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