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 길동이 오는 16일 길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기리울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동구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리울 축제’는 살기 좋은 길한 동네라는 뜻의 ‘기리울’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9월 16일 오전 10시, 축제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공굴리기, OX퀴즈, 줄다리기, 박터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인근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추억의 마을운동회’를 주제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복고풍 감성을 담아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통해 중장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MZ세대의 호기심을 끌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길동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태권도 시범과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청소년 댄스동아리의 댄스공연, 길동 자치회관 팀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한편에는 어린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 에어바운스, 포토존 등 행사 부스가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강동중식업연합회에서 준비한 짜장면을 비롯해 떡볶이, 파전 등 여러 가지 먹거리도 판매한다.
아울러 길동의 자매도시인 여주시 가남읍에서도 ‘기리울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방문 예정으로 두 도시 간 우애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수 길동 기리울 축제 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한 단계 더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희범 길동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전반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어느 때보다 흥겹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축제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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