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안전하고 쾌적한 성북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을 잘 아는 주민 205명을 내 지역 지킴이로 위촉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14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응답소 현장민원 내 지역 지킴이’ 위촉식과 교육에는 성북구민 100여명과 성북구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응답소 현장민원’은 시민이 직접 일상생활 현장에서 발견하거나 경험하고 느낀 다양한 문제점과 불편 사항을 개선하도록 공공 기관에 신고하는 민원으로 성북구 내 지역 지킴이는 동 별 10명 이상, 총 205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불법 주정차, 공원 시설물 파손, 쓰레기 무단 투기, 맨홀 뚜껑 불량, 불법 광고물, 도로 파손, 노상 적치물 정비 등 불편 사항을 스마트폰, 인터넷,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신고한다.
특히 내 지역 지킴이 위촉식은 그동안 별도의 혜택 없이 자발적으로 활동해 오던 주민에게 ‘내 지역 지킴이’라는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하는 효과는 물론 이러한 주민의 자발적인 활동이 구 슬로건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와 현장이라는 공통분모를 이루며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응담소 현장민원 신고는 2020년 4,820건, 2021년 3,324건, 2022년 2,152건 등 매년 감소하다가 2023년은 내 지역 지킴이 활성화로 인해 8월 현재 2,12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내 지역의 취약 요소를 잘 알고 있는 주민과 행정의 맞손으로 예산과 인력 등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성북을 조성하는 ‘내 지역 지킴이’와 같은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촉장 수여에 이어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과 담당 사무관의 현장민원 활성화, 내 지역 지킴이 역할과 방향 등 소통과 현장민원 실무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