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최근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등 무작위 마약 배포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강동구 보건소가 마약 노출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치료로 연계하는 ‘마약류 익명검사’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6종의 마약류, 암페타민, 엑스터시) 노출 여부에 대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단, 마약범죄로 인해 법적조치 희망자 보건의료인 등 직무수행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 마약 중독, 재활 치료자 등 약물 질환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강동구 보건소에 방문하면 온라인 사전질문지 작성 후 임상병리실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마약류 간이 키트를 활용한 소변검사로 진행하며 결과는 상담 시간을 포함해 30분 이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오직 본인만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법 등에 따라 비밀이 보장된다.
만약 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최종 검출 확인을 위해 서울시 은평병원에서 2차 확인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검사는 실명으로 예약 후 전문의 진료를 통해 진행한다.
앞으로도 강동구 보건소는 구민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마약 피해자를 보호하고 추가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 및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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