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어린이 등하굣길 보행 안전을 위해 디자인된 옐로카펫을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등 10개교 18개소에 신규 조성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등 어린이들의 통학 환경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18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대기 공간을 마련하고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여주는 시설이다.
구는 어린이와 차량의 통행이 많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옐로카펫 설치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해 천호초, 길동초, 상일초 등 10개교 18개소에 신규 조성해 총 71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옐로카펫 추가 조성이 필요한 장소에 대해서는 내년 초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 수요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조성되었던 옐로카펫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53개소에 대해서도 지난 4월에 전수 조사를 진행해, 벽체 및 바닥면의 표면재가 벗겨져 보수가 필요한 6개소를 정비 대상으로 지정하고 9월까지 옐로카펫 3개소를 정비했다.
남은 3개소도 하반기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통학로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는 자치구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어린이 하굣길 안전 전담 인력을 직접 채용해 배치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LED 표지판 설치, 보행자 친화적 디자인을 접목한 통학로 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구는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하게 더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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