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자락의 산림훼손지를 복원해 ‘새솔공원 및 불암산 목공예체험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한 ‘새솔공원’은 하계동 9-8번지 일대, 면적 2489㎡로 서울시립과학관 북쪽에 위치해있다.
구는 오랜기간 고물상, 꽃농원 등 무허가건물이 난립하며 방치돼오던 해당 지역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보상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지보상을 마쳤다.
이후 지장물을 철거하며 사업 속도를 올려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먼저 새솔공원은 기존 숲과 수목을 보존, 연결한다.
주변에 산철쭉, 소나무, 삼색조팝나무, 황매화, 청단풍 등을 식재하고 기존 숲 산책로와 연결시켰다.
산자락이라 골짜기 형성부에는 흙막이, 생태보 등 사방사업도 2개소 완료했다.
구는 주민이 즐겨찾는 녹색 커뮤니티 마당을 목표로 공원 내 다양한 시설들도 마련했다.
목공예체험장과 더불어 233㎡의 잔디마당과 157㎡의 초화원,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131m의 순환산책로가 있다.
휴게공간 2개소와 자전거, 롤러마사지, 허리돌리기 등 가볍게 생활운동 할 수 있는 운동공간도 조성했다.
또한 새솔공원은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등 다목적 공간이 되어 줄 전망이다.
특히 구는 목공예체험장과 연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을 계획했고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공원 환경을 조성코자 했다.
‘불암산 목공예체험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목공 실용목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체험목공은 초등학생 이상 개인 및 단체가 참여 가능하며 비교적 만들기 쉬운 원목 독서대, 강아지 책꽂이, 커피 캐리어 중 선택해 만들어 볼 수 있다.
실용목공반에서는 고등학생 이상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전동드릴, 우드버닝, 전동샌더 등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사각트레이를 만든다.
작업이 힘들어 가급적 2인 이상 함께할 것을 권장한다.
목공예체험장은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1회당 체험인원은 최대 8명으로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한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정상운영되는 11월부터는 품목에 따라 재료비와 사용료를 체험 당일 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지역 내 목예체험시설로 화랑대 철도공원 내 ‘공릉목공예체험장’과 만3세~7세 영유아 등 미취학어린이를 위한 ‘나무상상상놀이터’, 장소·기구 등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공릉동목예공방’이 있다.
또한 ‘상계목공예체험장’과 ‘수락산목공예체험장’도 새롭게 문을 열며 다음달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의 생활공원과 90개의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재생은 순환산책로 운동공간, 잔디 마당, 휴식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보강 등 주변 지역의 여건에 따라 개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한 본 사업은 현재까지 71개소 공원 조성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랜기간 방치돼오던 곳이, 온가족이 함께 힐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원과 목공예체험장으로 탈바꿈했다”며 “새솔공원 및 불암산목공예체험장과 더불어 공릉/상계/수락산 목공예체험장 등 지역 내 다양한 목예체험시설에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여가문화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