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대비해 전통시장을 점검하는 한편 지역 특색이 살아있는 재래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장상인들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댔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낮 12시 제주시 서문공설시장을 찾아 시장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문공설시장 김명철 상인회장, 김규석·홍춘자 부회장을 비롯해 도·행정시 소상공인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민들의 추억이 깃든 서문공설시장을 비롯한 도내 전통시장들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재래시장을 제주만의 특색있는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시설 현대화와 편의시설 확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정부 사업과 연계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와 홍보 등을 통해 시장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이후 오영훈 지사는 서문오일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도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할 과일 고기, 떡 등 추석 명절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물가동향을 살폈다.
제주도는 심의를 거쳐 2018년부터 올해까지 행정시 예산 23억원을 투입해 서문공설시장 내 건물 3층 증축과 고객 대기실 설치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화장실 리모델링 등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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