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기념해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자살 예방 주간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하루 평균 36.6명에 달할 정도로 자살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이에 구는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자살 위기 시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역의 자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중랑구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5일 중랑중학교를 시작으로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중랑구청 등에서 열렸다.
캠페인에서는 마음 안녕 포토존 생명 사랑 스티커 제공 스스로 마음 안녕 격려의 말 전하기 마음 안녕 N행시 짓기 등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주민분들께 마음 건강과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 되새기고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 건강도 세심히 챙길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주민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 30, 31일 전 직원 대상 자살 예방 지킴이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