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는 지난 19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제1회 도봉구 벤치마킹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본 대회는 ‘열린 사고 열린 행정이 혁신을 만든다’라는 기치 아래 공무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이를 구정에 도입해 도봉구 정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총 61건의 제안을 접수했으며 1차 심사, 2차 정책 오디션을 통해 총 10건의 제안사업을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도봉구 초안 꿈마루 어린이 식당 조성’은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놀이돌봄서비스를 통해 도봉형 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박세정 팀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우수 정책사례를 찾아보고 연구했다”며 “신규직원 때로 돌아간 것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종이 없는 스마트 도봉계약’과 ‘고지서 등기발송 방법 개선’에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안채윤 주무관은 “계약 업무 시 발생하는 연간 출력물이 약 21만 매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제안이 채택되어 앞으로 연간 41.34톤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나무 992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장려상에는 ‘건물번호판 QR코드를 활용한 구민 편의정보 제공’, ‘논스톱 패스 주차장 운영’, ‘청년 창업지원 주택 공급’, ‘발신정보 알림 서비스 확대 시행’ 등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정된 제안은 2024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돼 도봉구의 대표 정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안 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아이디어 발굴에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제가 여러분들의 혁신 아이디어 제1호 구매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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