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오는 26일 오전10시,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제6차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총회에 참석한 세계 도시의 시장 및 기업 대표 등 120여명과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연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회 주관으로 150여명의 호상놀이 보존회원이 참여해 호상놀이의 전 과정을 60분간 재연할 예정이다.
재연은 발인제 조장놀이 출상 외나무다리·논두렁·징검다리 건너기 노제 논두렁·징검다리·외나무다리 건너기 달구질, 평토제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오래 살고 복이 있는 사람의 출상 시 험난한 길을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상여를 메고 선소리꾼과 상여꾼이 만가를 주고받으며 발을 맞추는 장례놀이이다.
일반적인 장례와 달리, 상여가 뒤로 밀리는 듯 앞으로 나아가면서 강물이 출렁이는 모습으로 흥겹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보존회와 함께 매년 10월 개최되는 선사문화축제에 호상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26일 진행되는 재연 특별 행사에는 제6차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총회를 위해 방문한 회원 도시 시장 및 협력 기업 대표 등 120여명이 한국의 문화와 스마트시티 기술을 경험하는 투어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됐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는 스마트도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위해 출범한 최대 규모의 국제도시 협의기구이다.
이번 재연행사를 통해 해외 도시 및 기업 관계자에 한국 문화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세계에 강동구와 전통문화를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희 구청장은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강동구 암사동 지역에서 전승해 보존하고 있는 귀중한 우리 전통 문화“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강동구를 찾아 준 세계 도시 내외빈에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귀중한 우리 전통 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