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19일 추석을 맞아 성북동에 위치한 예향재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다문화가족의 지역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임원진과 회원 등 20여명이 모여 다문화가족 10명과 함께 전통자개로 팔찌를 만들고 송편을 빚어 미리 준비한 밑반찬과 함께 다문화가족, 1인가구, 여성복지시설 등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조영남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다문화가족들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 회원들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오늘 나눔 봉사가 우리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마을부녀회가 지역 사회 힘든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사랑 나눔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문화를 더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간 문화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서 소외되지 않고 성북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