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저소득 및 홀몸 노인들의 여가복지 증진을 위해 ‘메이크오버 - 눈부신 탄생’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메이크오버’란 ‘변모’, ‘변신’을 뜻하는 용어로 ‘개개인의 외모는 물론 취향이나 버릇 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는 관내 대학 및 지역 책방 등과 연계해 메이크오버 패션 화보집 발간 어르신 특화 독서감상집 제작 초콜릿 및 초콜릿 상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화보집 발간’은 명지전문대학교 뷰티매니지먼트과 김미영 교수의 지도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10명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어르신들이 각자의 패션스타일 찾기 시도를 통해 평소 잊고 지내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패션스타일링 후 사진 촬영과 화보집 제작에 응한다.
화보집에는 프로그램 참여 전후 사진을 함께 담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서감상집 제작’은 어르신들이 카페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한 뒤 독서감상문 쓰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일상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글을 정리해 감상집을 제작하고 어르신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초콜릿 및 초콜릿상자 만들기’ 참여자들은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이를 상자에 담아 완성한다.
삶의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갖는다.
특히 ‘명지전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 메이크오버 스타일링 클래스’는 이달 12일 2학기 첫 수업을 맞아 어르신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청 에코백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수업은 손의 섬세한 감각을 사용해 신체적 정신적 안정과 집중을 도모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의 일상에 긍정적이고 행복한 변화를 드릴 수 있도록 관내 대학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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