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올해 상반기에 시작한 ‘시민 안심동행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사업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우울증, 치매, 고독사 등 각종 사회문제에 노출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해 삶의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드리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올해 초 서울시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은천재가노인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등 총 80명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키라, 고무나무, 금전수, 스투키, 여인초 등 총 5종의 식물 중 어르신이 원하는 반려식물을 선택하면 자택이나 센터로 배송해드리는 사업으로 화훼전문기사가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식물 관리방법도 함께 안내했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 말까지는 홍릉문화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초기치매 어르신들 3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총 6회 진행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나만의 정원 만들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우리집 꽃밭 만들기로 원예전문강사와 함께 반려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원예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는 ‘반려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00명의 어르신들이 올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정성을 들여 잘 가꿔온 반려식물 화분 70점과 원예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답게 꾸민 화분 90점을 전시하게 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전시회에 오셔서 예쁘게 자란 반려식물을 보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걷는 곳 마다 꽃과 만나고 힐링할 수 있도록 꽃과 식물을 활용한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꽃의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