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인 가구가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4일에는 남산 둘레길을 걷는다.
20대~50대 1인 가구 45명이 남산 한옥마을에 모여 둘레길을 걷고 재활용 양말목으로 네임택을 만들며 이웃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참여하는 주민들은 중구가 지원하는 목공예, 와인, 걷기, 재활치료, 문화탐방 등 5개 소모임 회원들이다.
오는 26일에는 중장년 1인 가구들이 황학동 공유주방에 모여 저소득 1인가구를 위한 모둠전과 불고기 도시락을 만드는‘추석 요리 한 끼 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요리가 끝나면 참여자들끼리 둘러앉아 음식을 먹으며 함께 수다도 떨며 명절 기분도 내 볼 예정이다.
같은 날 을지유니크팩토리에선 1인 가구 대상 호신술 교육도 열린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무차별 범죄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전문 강사 두 명이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접촉 차단법, 공격 방어 등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사전 신청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내실 있는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입소문을 타면서 중구 1인 가구 커뮤니티 ‘THE 싱글즈’의 회원 수가 1000명에 이르렀다”며 “중구가 마련한 명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홀로이지만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