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19일 오후 1~4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제7회 1·3 세대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는 경로당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노래와 율동으로 세대 간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갖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권영세 국회의원, 이원복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경로당 이용 어르신,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등 총 750여명이 자리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구청장 표창은 10명이 수상했다.
국회의원 표창은 교육 발전과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관·개인 6명에게 수여했다.
2부에는 어린이집 5곳 경로당 4곳 기타 4곳 총 13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 준비한 공연을 선뵀다.
무대에 오른 어린이들이 재롱잔치를 벌여 활력을 불어넣었다.
청운 어린이집 원생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춤을 췄다.
상록 어린이집에서는 장구놀이로 흥을 돋웠다.
어르신들도 평소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효원경로당 할머니 10명은 인기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최고 친구’를 반주에 맞춰 노래했다.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은 신나는 리듬으로 편곡한 아리랑에 맞춰 난타 공연을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30대 학부모는 “우리 아들 무대만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어르신들이 건강한 취미생활로 공연하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참가한 모든 팀에 시상이 이뤄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많은 인원의 어르신·학부모·어린이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며 “모두가 어우러져 행복한 용산을 이루도록 세대별로 필요한 점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어르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경로당 무료 와이파이 구축했다.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경로당 15곳에서 스마트폰·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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