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인 ‘나누리 아쿠아로빅’을 운영해 1년간 2,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나누리 아쿠아로빅’은 고덕어울림수영장에서 초등학생 이상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월 진행되는 수상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다.
아쿠아로빅은 물속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체조로 부상의 위험은 적지만 운동량이 많아, 남녀노소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달장애인은 신체적 불편함과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운동량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전문 체육시설에서 부상의 위험 없이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마련이 우선적으로 필요했다.
이에 강동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작년 8월 강동구도시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덕어울림수영장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나누리 아쿠아로빅’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음악에 맞춘 수중 체조 및 수중 걷기, 수중재활운동기구 활용을 통한 재활 운동 등 발달장애인들이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장애인 가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저렴한 금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난 1년간 2,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숙 장애인복지과장은 “지역의 발달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전문화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시설 프로그램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누리 아쿠아로빅’ 프로그램 신청과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덕어울림수영장 또는 강동구장애인가족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