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는 관내 자영업자를 위해 마련한 금융지원책인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보증 사업’이 조기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영업자의 부담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마포구는 그들의 짐을 덜어주고자 무담보 융자 제도를 시행해왔다.
지난 1월 마포구는 관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4년간 총 1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자 우리은행, 신용보증재단과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우리은행과 각각 10억원씩 특별출연해 연간 출연금의 12.5배인 2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포구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결과 소기업·소상공인의 뜨거운 관심으로 6개월 만에 총 675명에게 240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 대출 진행속도라면 남은 10억원의 자금도 곧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소재지가 마포구인 소기업,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의 운용자금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이용이 가능하다.
단, 유흥주점이나 사행시설 등 융자지원제한 업종은 제외된다.
대출금은 3.68% ~ 3.88%의 이율로 1년 거치 후 최대 4년 동안 원금균등 분할상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관내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준비한 자금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필요하신 분들에게 쓰일 수 있도록 신청을 서두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특별신용보증 지원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약을 위한 날개가 되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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