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곳곳에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석관동 새마을부녀회 회원 20여명이 석관동주민센터에 모여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치는 준비된 송편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장애인,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가구에 전달됐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각 가정에 방문해 김치와 송편 전달뿐만 아니라 안부도 살피며 말벗이 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안암동에서는 원불교 안암교당이 개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도의 후원으로 마련한 김 선물 세트 100상자를 안암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김 선물 세트는 생필품 및 좋은 인연에서 후원하는 송편과 함께 선물 꾸러미로 만들어 다가올 26일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홀몸 어르신, 주거취약 중·장년, 복지사각지대 청년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14일 정릉2동에서도 추석맞이 선물 꾸러미 나눔이 있었다.
이날 정릉2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동주민센터에 모여 다양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제작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5가구에 전달했다.
선물 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챙겨주는 이웃이 있어 든든하다”며 “올 추석은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정릉1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 사랑 나눔, 추석 음식 나눔 행사’가 펼쳐졌다.
정릉1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직접 조리한 동태전, 호박전, 해파리냉채 등의 반찬과 함께 송편, 약과를 포장해 각 가정에 방문해 전달했다.
추석 음식 꾸러미를 받은 한 어르신은 “추석에 갈 곳도 없고 딱히 만날 사람도 없는데 직접 찾아와 이렇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길음2동에서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가 열렸다.
주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기원하며 길음2동 주민자치회와 새마을단체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송편과 라면으로 구성된 선물 꾸러미를 취약계층 이웃 70가구에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길 바란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항상 주변을 살피고 지역사회 나눔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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