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은 오페라와 함께 제8회 서울오페라 페스티벌 개최

    강동아트센터에서 만나는 푸치니와 로시니, 갈라 콘서트와 어린이 오페라까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3-09-22 08:02:22




    가을은 오페라와 함께 제8회 서울오페라 페스티벌 개최



    [금요저널] 강동문화재단이 오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2023년 제8회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열고 노블아트오페라단과 함께 오페라 ‘토스카’, ‘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사로잡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메인 오페라인 ‘토스카’, ‘세비야의 이발사’와 더불어, 누구나 쉽게 오페라에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그랜드오페라갈라쇼’, 어린이 가족들을 위한 ‘빨간모자와 늑대’, 감동의 스토리를 담은 가곡 콘서트 ‘위대한 청춘’, 명작 영화 속 오페라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속의 오페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공연 전 진행되는 ‘오페라 100% 즐기기’에서는 오페라 해설가 및 음악평론가와 함께 오페라에 대해 막연히 알고 있던 사실과 몰랐던 지식들을 정리하고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 오페라 ‘토스카’가 10월 13일 14일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하룻밤 사이 펼쳐지는 치정과 격정의 드라마다.

    격정적인 사랑, 살인, 자살, 배반 등 극적 몰입감을 강조하는 요소들이 많아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기도 한다.

    오페라 ‘토스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구성됐다.

    예술총감독 신선섭을 필두로 지휘 양진모, 연출 김숙영, 토스카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과 김라희, 카바라도시역에 테너 신상근과 박성규, 스카르피아 역에 바리톤 박정민, 정승기 등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이 보여줄 토스카의 유명 아리아 ‘예술에 살고 사랑에 살고 ‘, ’별은 빛나건만 ‘등은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그랜드오페라갈라쇼’는 매 회차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아왔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오페라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의 아리아와 중창곡 등 오페라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친근한 곡들로 오페라를 쉽고 가볍게, 또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지휘 윤혁진, 아르텔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김동원, 소프라노 박현주, 바리톤 이동환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 8인이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한국 최초 발달장애인 성악 앙상블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의 특별 출연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빨간 모자와 늑대’는 그림 형제의 우화 ‘빨간 모자’를 바탕으로 해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에 의해 작곡된 어린이 오페라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춰 한글로 번안 및 각색했다.

    동요, 랩, 민요풍의 음악과 K-Pop의 댄스 안무까지 곁들여 친숙한 연출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상 가곡 콘서트 ‘위대한 청춘’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 6.25 전쟁 이후 세계 최빈국에서 1인당 GDP 3만 달러 선진국이 되기까지 불철주야 나라를 위해 땀을 흘린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난과 고난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부국강병의 나라로 이끌기까지 70여 년간의 과정을 3명의 성악가가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슴 두근거리던 아름다운 장면, 코끝 찡하게 눈물을 훔친 감동의 장면 등 영화의 명장면 속 오페라를 만나볼 수 있다.

    ‘시네마 천국’, ‘쇼생크 탈출’부터 ‘마약왕’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명작 속 오페라 음악을 현악 5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희극 오페라로 손꼽히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지나를 사랑하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재산을 노리는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를 둘러싼 이야기이다.

    기발하고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인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으로 로지나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알마비바 백작의 모습과 시대를 풍자하는 유쾌한 스토리, 빠른 전개와 경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광고 등에서 종종 접해본 ’나는 거리의 이발사‘ 등 유쾌하고 친숙한 음악을 오페라 속에서 직접 만나보자. 심우섭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8회째 이어진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은 타 장르보다 접근성이 어려운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페스티벌이며 10일 동안 이어지는 이번 오페라 페스티벌은 오페라의 대중화와 강동구 지역 문화예술 향유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관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이번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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