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표창 대상자에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구치매안심센터가 중부녹지사업소와 함께 운영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인 ‘기억이 속삭이는 숲’이 치매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이뤄낸 쾌거다.
‘기억이 속삭이는 숲’은 남산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작업치료사와 함께 자연물을 활용해 체험활동을 하거나 산책하며 인지 능력 향상과 소근육 자극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중구의 명소인 남산의 산림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의 신체·인지 기능 향상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에까지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치매 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09년 제2회 치매 극복의 날부터 지역사회에서 치매 극복을 위해 노력한 숨은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중구치매안심센터는 2009년 개관 이래 ‘치매 걱정 없이 다 함께 행복한 중구’라는 비전으로 무료 기억력 검진 맞춤형 사례 관리 배회 어르신 실종 예방 사업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일엔 ‘어르신 치매 인식 개선 연극’을 개최하기도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120명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곁에서 힘이 되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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