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돈암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학습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동을 촉진하고자 올해 ‘열린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열린배움분과 주관으로 상반기 캘리그래피와 도예 교실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가죽 공예와 냅킨 공예까지 다양한 강좌를 진행했다.
‘열린배움터’는 주민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만큼 수강 신청이 시작되면 금세 모집정원이 다 차는 등 매 강좌를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처음 해보는 작업에 때론 서툴기도 하지만 자신의 취향을 담아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진정한 ‘나’를 찾는 느낌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냅킨 공예에 참여해 작은 수납함을 만든 또 다른 수강생은“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손으로 뭔가를 만들며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고 이렇게 작품이 완성되면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다”며 공예의 매력에 푹 빠진 소감을 전했다.
손현숙 열린배움분과장은“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특색있는 강좌들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시간 등을 다양화하겠다”며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들은 다가오는 10월 마을축제에서 전시해 보다 많은 주민에게 주민자치 활동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