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오는 10월 4일 오후 5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 폴 보르들로와 박건웅 작가, 한소원 대표 3인의 토크 콘서트 ‘살롱 드 부천’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폴 보르들로와 박건웅 작가의 작품 이야기, ‘그림 이야기꾼’으로 30여 년 가까이 살아온 그들의 커리어, 인공지능 만화·일러스트레이션 등이 등장하는 시대에 ‘그림 이야기꾼의 미래’에 대한 현직 작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림 이야기꾼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만화가, 그래픽 노블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만화영상진흥원 1층 네트워킹 카페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산업과장은 “올해부터 퀘벡 문학창의도시와 협업해 부천·퀘벡예술가들을 1:1로 교환 레지던시를 운영하게 됐다”며 “퀘벡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인기있는 그래픽 노블 작품을 그려온 폴 보르들로 척박한 국내 그래픽 노블 출판계에서 굵직한 작품들로 행보를 이어가는 박건웅 작가, 부천의 그래픽 노블 전문 출판사 한소원 대표의 재미있는 수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간의 대표 협업 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사업은 작가에게 창작 생활 공간을 지원하고 작품 활동을 돕는 교류 협력 사업으로 해외작가를 초청해 부천시를 국외에 알리고 부천의 문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1:1 교환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부천의 작가들도 해외레지던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