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은 한때 한국 기업들에게는 ‘볼모지’라고 불릴 정도로 개척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 하지만 현재 삼성은 명실상부한 명품브랜드로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초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당당히 ‘명품’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는 원동력을 분석했다.
삼성 그룹은 영국인이 열광하는 ‘축구’에 주목해 첼시FC 후원 사업, 미식을 중시하는 프랑스인들에 ‘음식’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미슐랭 3스타와의 ‘쿡 마케팅’,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온 바 있다.
삼성이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문화 마케팅’을 필두로 꾸준히 프리미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라는 것.
저자는 삼성전자의 전 부사장의 경험을 전달하며 ‘현지화’와 ‘기업 시민의식’ 등 글로벌 경영을 위한 필수 마인드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통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통해 직접 유럽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시장과 직접 소통하고 경험하며 회사를 이끈 저자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책은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위해, 마케팅 인사이트의 확장을 위한 삼성의 문화 마케팅 과정과 자취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