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13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3 국민행복 정보기술 경진대회’에서 총 2명의 구민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국민행복 정보기술 경진대회’는 전국 각지의 장애인, 고령층, 장년층,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기기 및 서비스 활용 역량을 겨루는 대회이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에서 모인 본선 진출자 326명은 PC와 모바일 기기로 정보 검색 본인 인증 인터넷 송금 문서작성 등의 정보 활용 실력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86세의 어르신,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을 읽는 시각 장애인, 여러 나라에서 온 결혼 이민자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가 그간 정보화 교육에서 배운 솜씨를 발휘하기 위한 열정으로 뜨거웠다.
그 결과 구는 본선에 참여한 4명의 구민 가운데 장애인 부문 대상 1명, 장년층 부문 동상 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로써 구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속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구의 생애 맞춤형 교육과 구민들의 열정이 이뤄낸 성과이다.
그간 구는 구민 정보기술 역량 강화와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교육장까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복지관, 경로당을 찾아가 스마트폰과 무인기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창업이나 재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중장년에게는 사무자동화 사진 및 영상 편집 과정을,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코딩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장노년층 중심의 디지털 전용 교육·여가 공간인 ‘디지털동행플라자’를 11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교육과 상담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체험, 디지털을 활용한 즐길거리, 체험, 여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민분들께서 배움에 대한 열정과 그동안 갈고닦은 노력이 수상의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구민 눈높이에 맞춘 다양하고 체계적인 정보화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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