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올해 10월 7일 첫차부터 영종행 좌석버스는 영종국제도시 권내에서 승차와 하차가 모두 이뤄질 시 인천 일반 버스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영종권 거주 중구 구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그간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요금제 개선을 건의한 결과, 이 같은 ‘좌석버스 요금체계 이원화’ 결정을 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 영종행 좌석버스는 총 12개 노선으로 요금은 1,650원이다.
일반 버스 요금 1,250원보다 400원이 더 비싸다.
특히 다음달 7일부터 시행되는 인천시 대중교통 요금조정으로 일반 좌석버스 요금이 1,90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영종지역 내에서만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중구 구민들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인천시와 지속 협의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로 오는 10월 7일 첫차부터 영종지역 내에서만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엔 인천시 일반버스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좌석버스 요금 1,650원보다도 150원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만약 이전처럼 이원화 적용이 안 됐을 시에는 1,900원을 내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번 요금체계 이원화 조치는 버스 내 단말기 등 장비 수급 상황을 고려해 우선 4개 노선부터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나머지 8개 노선은 관련 조치를 조속히 취해 오는 2024년 1월부터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조치로 영종지역 내 좌석버스 요금이 일반 버스 요금과 같아지면서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조치로 영종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 완화와 구민 생활권 중심의 이동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종지역 대중교통 이용 구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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