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10월 14일 오후 1시 시흥3동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 사우나 시설 운영개선을 위해 주민공론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 사우나 시설은 주민들의 바람에 의해 조성돼 2022년 7월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 있는 민간 목욕업소 2곳으로부터 영업 침해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공론장은 주민들과 함께 사우나 시설의 1년간 운영 결과를 평가해보고 인근 목욕업소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의할 의제는 ‘사우나 운영실태와 지속가능성 및 필요성 평가’, ‘사우나 운영 개선방안’, ‘인근 사설 목욕업소 영향 최소화 방안’ 세 가지다.
공정하고 내실 있는 공론장 운영을 위해 마을이음센터 운영 주체, 시흥3동 주민, 민간 목욕업소 대표, 한국목욕업중앙회 서울 서부지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준비회를 구성해 약 1개월 동안 공론장을 함께 기획했다.
준비회와 주민공론장은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상임 대표가 총괄 진행한다.
10월 2일까지 공론장에서 함께 토론할 주민참여단 50명을 모집한다.
지역,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추첨을 통해 10월 5일 참여단을 확정하고 10월 14일 공론장에서 4시간 동안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으로 토론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10월 2일까지 금천구청 누리집, 홍보물의 정보무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금천구청 자치행정과, 시흥3동 주민센터, 동네방네 마을이음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 공론 방식으로 갈등에 대한 대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구에서는 주민토론에서 합의된 결정들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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