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과 25일 자치경찰단, 행정시, 농·감협, 출하연합회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노지감귤의 본격적인 출하와 추석명절을 대비해 강력한 규격외감귤 유통 근절 대책 방안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산지에서부터의 규격외감귤 출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드론 등을 활용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과수원, 선과장, 직매장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다.
읍면동별 지역책임제도 운영한다.
감귤 주산지 선과장에 대해 읍면동 직원이 일대일 매칭돼 감귤 출하동향 파악 및 규격외감귤 유통근절을 안내하고 홍보 및 지도단속에 나선다.
가락시장 등 전국 9대 도매시장에 대한 감귤 출하 모니터링 과 함께 규격외감귤 유통 지도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25일에는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이 25~26일에는 김학수 감귤유통과장이 각각 가락시장과 대구 북부시장을 방문해 감귤 출하동향을 파악했다.
또한 경매사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감귤 유통의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규격외감귤의 유통차단에 대한 도매시장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극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6일부터는 감귤독농가가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꾸려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 감귤출하 모니터링 및 규격외감귤 유통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규격외감귤 유통근절 캠페인에도 행정력을 투입한다.
제주교통 라디오방송과 KCTV 자막광고를 통해 규격외감귤 유통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주요 선과장에 감귤 제값받기 호소문 제작 배포, 감귤농가에 대한 규격외감귤 출하 자제 문자메시지 전송, 홍보 현수막, 전단 등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외 소비지 도매시장 특별단속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규격외감귤에 대한 철저한 선별과 함께 고품질감귤만 유통될 수 있도록 감귤 농가 및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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