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7곳은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나머지 7곳은 기존 도로명을 활용해 번호 등을 부여하는 기초번호방식을 취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14일간 예비도로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특히 지속성, 역사성, 위치 예측성, 옛 지명 등을 충분히 고려, 불리기도 쉽고 인식도 쉬운 이름을 도로명의 기준으로 삼았다.
먼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진입로는 ‘공항문화로’, 영종도-한상드림아일랜드 연결로는 ‘영종한상로’, 중산동 안방죽·큰방죽을 지나는 도로는 ‘방죽안길’로 하는 등 총 7개 구간에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7곳은 기존 도로명을 활용하되, 분기 지점을 중심으로 기초번호와 번길을 붙이는 식으로 도로명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북동 미단시티 일원 도로에는 기존 미단희망로 명칭을 활용, 미단희망로28번길, 미단희망로 36번길을,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내 도로에는 용수말로 명칭을 활용, 용수말로4번길과 용수말로60번길을 부여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에 의결한 도로명에 대해 지난 25일부로 고시했으며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11월 내로 차량용·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정비할 방침이다.
이각균 부구청장은 “생활 밀착 행정인 도로명주소는 10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므로 주민 등 도로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새로운 도로명이 잘 정착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