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고자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한다.
‘가족배려주차장’은 2009년에 여성 안전을 위해 조성된 ‘여성우선주차장’을 전환시킨 것이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여성의 이용 비율이 낮은 점, 안전확보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는 지난 9월에 이용대상을 여성에서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로 확대하는 내용의 ‘광진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를 개정하고 가족배려주차장 조성을 본격 시행했다.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노상, 노외, 부설 주차장이 설치대상이며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위치는 출입구와 가까운 장소, 폐쇄회로 감시가 쉬운 장소이며 사각이 없는 밝은 위치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장소이다.
구는 공공주차장 21개소 203면에 대해 조속히 전환 설치를 마무리하고 민간주차장 215개소 2,536면에 대해서도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장려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임산부와 아이를 키우는 주민,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했다” 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주차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주차 정책을 펼쳐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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