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가 4일 오전 9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0여명의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0월 소통과 공감의 날은 9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주어로 진행됐으며 식전 문화공연으로 제주어 가수인 양정원 씨가 제주어 노래를 들려줬다.
이어 범도민안전체험한마당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공감인터뷰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편’ 상영, 도지사 당부말씀, 일선 현장에서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직자들과의 소통 브런치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제주어가 지닌 가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다양한 제주어 발전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20~30대들이 제주를 좋아하는 첫 번째 이유가 독특한 문화이고 그 다음이 자연경관으로 제주문화의 중심이 바로 제주어”며 “제주어는 제주를 문화적으로 더 풍성하게 하고 강하게 해 줄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모국어를 더욱 살찌우는 토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어가 가진 의미와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라며 “올해 한글날 기념식에서 제주어의 가치와 의미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의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경기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 입도 수, 카드 매출 분석, 기업경기실사지수, 1차·관광산업 소비 현황 등 지역경기 지표 상승은 제주지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지역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공직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반증이므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성과를 다음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에서 추진하는 정책들과 맞물려 지역경기 지표들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을 도민들에게 전달해야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울 수 있다”며 “실국별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자세하게 안내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 폐쇄회로 티비 관제센터 및 제주 안전체험관 운영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13명의 공직자들과 소통 브런치를 가졌다.
공직자들은 맡은 업무를 소개하고 일하면서 좋았던 경험과 불편했던 점들을 공유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양수산연구원이나 안전체험관, CCTV 관제센터 등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나 시설 등이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업무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어떤 일을 하던 겁먹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며 “자꾸 도전하고 시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