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지난 9월 한 달간 자전거 초보자인 14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전거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구에서 제공하는 기존 무료 자전거 교육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만 운영되어 성인들도 자전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이에 구는 14세 이상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해 올해 9월부터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안전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중랑천 제3체육공원에 위치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학습장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안전한 교육을 위해 자전거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를 채용해 진행했고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중반, 주말반으로 운영했다.
구민 40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자전거 운행 시 지켜야 할 교통법규, 자전거 안전하게 끌고 가는 방법 등의 ‘이론교육’ 자전거 안장 조절하는 법, 자전거 페달 돌리는 법, 자전거 탈 때의 복장 등의 ‘기초교육’ 자전거 중심잡기, 주행감각 익히기, 좌·우 코너링, 라이딩 등의 ‘주행교육’을 진행하며 구민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줬다.
9월 교육 종료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강의를 수강한 주민들의 95%가 강의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생 김씨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따릉이를 타기 위해 자전거를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무료 자전거 교육을 통해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도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맞춤형 운행기능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자전거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의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