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다문화 3대가족을 위한 ‘다좋아’ 통합프로그램이 다문화가정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는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구성원간에 자녀양육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등과 스트레스가 깊어졌다.
강북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자녀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 3대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다좋아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5가구가 참여했으며 가족별 맞춤형 코칭프로그램인 '조부모' 집단상담 '부부' 집단상담 '자녀' 친구들과의 나들이 체험활동 '3대가족' O.T 및 체험 활동 '3대가족' 통합 힐링캠프 일대일 전문상담 등을 진행했다.
참여 다문화가족들은 ‘코로나 기간에 가족 모두가 힘들었는데, 다좋아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온 가족이 서로에 대해 더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부모와 오해가 풀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아이가 밝아져서 기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강북구가족센터는 내년에도 가족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구 가족센터 다문화사업팀)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간에 발생하는 갈등들을 봉합하는데 세심하게 노력해 다문화 자녀들이 건강하고 밝게 대한민국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